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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점] "위험 알고도 등원 방치"...경찰, 수사 검토 / YTN

2018-09-11 5 Dailymotion

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던 유치원 붕괴 사고, 철거 작업은 완료됐지만, 논란은 가시질 않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관계 기관들이 사실상 몇 달 전부터 붕괴 위험을 알고도 그냥 내버려 둔 것으로 드러나, 경찰도 정식 수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금이 가고 주저앉은 유치원 건물은 불과 네 시간 전까지 꼬마둥이들이 해맑게 뛰던 보금자리였습니다. <br /> <br />120여 명 유치원생 부모들은 처참하게 무너진 유치원 건물을 보면 분통이 터집니다. <br /> <br />[구교철 / 상도유치원 학부모 (지난 6일) : 만약에 애들이 유치원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상상하기 싫은 끔찍한 생각도 들었습니다.] <br /> <br />유치원 바로 옆에 커다랗게 터파기 공사가 시작됐을 때부터, 이미 위험은 예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치원 측은 지난 3월 전문가에게 현장 점검을 의뢰해 붕괴 위험성이 높다는 자문 의견서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다섯 달 전인 지난 4월 동작구청과 교육청, 공사업체에 이런 경고를 전했지만, 안전진단 비용 등 예산지원도, 이렇다 할 대책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전긍긍하던 유치원 측은 지난달 22일과 지난 4일, 두 차례에 걸쳐 균열이 심하고 기둥이 기울어 안전이 위험하다는 결과를 재차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 도움을 요청했지만, 이번에도 동작구청은 책상머리에 앉아 보완하라는 공문만 건축 관계자에게 보냈을 뿐 현장에는 나와보지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해룡 / 동작구청 건축과장 (지난 7일) : 건축 관계자에게 보완지시를 띄웠습니다. 띄웠는데 결과가 안 들어온 상태에서 (사고가 났습니다.)] <br /> <br />교육청도 지난 5일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상황의 심각성을 알았지만, 아이들의 위험천만 등원은 막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교육청 관계자 : 시공사나 감리 측에서 아직은 괜찮다고 얘기했어요. 유치원 관계자들이 어떻게 알겠어요. 전문가가 아니니까. 괜찮다니까 괜찮은 줄 알았죠.] <br /> <br />논란이 커지면서 경찰도 수사를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설계나 시공에 문제가 없는지, 인허가 대로 공사가 진행됐는지, 혹시 청탁이나 부정은 없었는지 등을 두루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청과 시공사 등에서 받은 공문 위주로 분석 중인 경찰은 혐의점이 발견되는 대로 정식 수사로 전환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공문을 구청 등으로부터 가져와서 분석하고 있어요. 수사로 돌릴지도 좀 더 분석해 봐야죠.] <br /> <br />총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91122244650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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